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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 이나연 에디터
  • 승인 2017.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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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덕경

내 말을, 내 글을 버린다고 그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머지 것들이 더 부각된다.

그래서 내게 새로운 길이 열린다.

버려지는 것은 낡은 나이고, 얻는 것은 새로운 나다.

그것은 직업일 수도 있고, 지위일 수도 있고, 돈과 명예일 수도 있다.

 


도덕경에서 찾은 비움의 인문학
대학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쳐온 저자는 병석에 누워 있던 몇 달 동안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의 주변을 가득 채운 물건들이 자신의 안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오히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을 흐리게 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미니멀리즘을 삶의 모토로 정했다. 
이 책은 ‘정의’의 관점에서 논어를 재해석한 <다시, 논어>에 이어 동양 철학의 근간을 더듬어나가는 저자의 두 번째 고전 읽기다. 여러 판본의 도덕경을 탐독, 분석해 현대인의 삶 속에 스며든 미니멀리즘과 무위자연 사상의 접점을 오롯이 담아냈다. 사소한 물건부터 감정까지, 무엇 하나 쉽게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는 우리에게 ‘비움’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주는 책이다. 

 

한빛비즈 | 박영규 지음 | 256쪽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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